1. 집먼지진드기란?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는 집먼지진드기는 길이 0.4mm, 너비 0.25~0.32mm로 아주 작고 투명하여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검은 바탕에 올려놓고 보면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몸에 작은 털이 나 있고 앞쪽 다리 사이에 입이 있으며 눈과 더듬이는 없습니다. 수놈은 10~19일 정도, 암놈은 70여 일을 살면서 수명이 다하는 3일 동안에 60~100개의 알을 낳는 번식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드기는 일생에 한 마리당 2000여 개의 변 부스러기를 만들며 진드기 내장에 들어 있는 소화효소가 진드기 똥에 묻어 나와 알레르기성 가려움, 기침, 재채기, 콧물, 천식, 눈물을 유발합니다.
2. 집먼지진드기의 먹이와 서식지
집먼지진드기는 동물의 피나 사람의 피부세포나 곰팡이 같은 유기물을 먹고 살아갑니다. 사람이 사는 공간이라면 어디든 존재하는 벌레입니다. 몸에 달라붙는 기생충이 아니고 집 안 구석구석에 존재하면서 1제곱미터당 약 10만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집 안의 구석이나, 침대, 소파, 의자나 매트리스의 구멍, 벽 구멍, 바닥 모서리나 전기 콘센트 등에서 숨어서 서식합니다. 몸에서 나오는 피부세포나 비듬을 먹고 살기 때문에 잠자리 이부자리는 집먼지진드기 천국입니다. 주로 밤의 활동하며 숙면 중인 사람들에게 붙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킵니다.
3. 집먼지진드기에게 물리면 일어나는 증상
집먼지진드기에게 물리면 보통 발진, 가려움증, 붉은 반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집먼지진드기에게 물려서 반응을 보이지 않고 면역계가 과민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알레르기라고 합니다. 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흔히 반응하며 나타납니다. 알레르기 반응의 18~30%를 차지하고 있어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천식을 대표하는 알레르기질환으로 이외에도 아토피 피부염에도 치명적인 원인이 됩니다.
4. 집먼지진드기 퇴치 방법
수만 마리가 서식하는 공간에서 전부 퇴치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다만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데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과 청소입니다. 메트리스와 가구를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이불은 1주일에 한 번씩 빨래나 햇빛에 건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빨래 시 60도 이상의 온도에서 세탁하는 것이 좋고 날이 좋은 날 햇빛에 15분가량 건조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자는 동안 발생한 땀에 의해 습해지기 때문에 선풍기나 통풍을 통하여 건조하는 것이 필요하며 진공청소기나 돌돌이로 각질 제거도 매일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행이나 숙박 시에도 집 진드기의 유입에 주의해야 하며 가방이나 짐에 집먼지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어 물티슈로 닦고 실내로 드리는 것도 좋습니다.